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은행 앱에 들어간다. 우리은행 계좌도 확인하고, 오픈뱅킹으로 연결된 타 은행 계좌도 확인한다. 확인한다고 해서 돈이 늘어나는 건 아니지만, 그래도 혹시 어디선가 입금을 해줬는데 내가 빠트린 게 없을지 자꾸 확인한다. 그러다가 청년희망적금 사전조회 페이지를 발견했다. 나는 88년생인 데에다 생일도 3월이라서 대상이 아닐 것 같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조회를 했더니 가입가능 대상자라는 문자가 왔다. '다음 주에 꼭 가입해야지!'라고 저번 주 내내 생각했다. 기본금리가 연 5%로 우리은행의 우대금리를 다 받으면 0.7%이 붙는다. 너무 조급한 마음으로 가입하느라 우대금리를 놓친 슬픈 사연에 대해 알아보자. (1) 5부제 가입 가능일 찾기 오늘 아침 여덟 시 반부터 책상에 앉았다. 수요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