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계의 수지타산에 대해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던 시기, 버는 족족 다 써버리는 건 물론이고 아직 벌지 않은 돈까지 다 땡겨 쓰던 시기에 씨마크호텔을 세 번 갔다. 가장 첫 번째 방문엔 엄마와 함께 코너스위트, 두 번째 방문엔 결혼 전 남친 시절 전남편과 함께 코너스위트, 세 번째 방문엔 결혼 후 전남편과 함께 프리미엄 디럭스에 묵었다. 첫 번째 코너스위트 때는 얼마였지... 육십 얼마였던 걸로 기억하고, 그때 내가 살던 방의 월세가 40이어서 거의 두 달치 월세네...라고 생각했다. 엄마가 자꾸 얼만지 물어봤는데 절대 말 안 했다. 두 번째 방문 즈음에는 미쳐가지고 씨마크 멤버십을 끊어서..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^^^^ 무슨 돈으로 그런 짓을 한 거지? 아무튼 그 멤버십으로 조금 할인이 되긴 했던 ..